"한전KPS, 3분기 실적 부진 4분기에 만회 기대"-신영

입력 2013-10-16 07:24
신영증권은 16일 한전KPS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겠지만 물량 배분으로 인한 결과로 실적이 4분기에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7만25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36억원을 거둬 기존 추정치를 24.6%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실적의 분기별 배분상의 문제로 연간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3분기 부진은 예방정비가 연간 계획 물량 대비 느리게 수행된 탓이 크고, 당초 3분기 나올 예정이던 예방정비 공사가 2분기로 앞당겨진 점 등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4분기에 발생한 임금인상 정산액이 올해는 3분기에 인식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원전 예방정비 8기를 포함한 총 연간 예방정비 계획 물량의 40%가 몰리면서 실적이 종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연말로 갈수록 배당투자 수요, 해외수주 증가세가 반영돼 주가는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권고안에서 원전 목표 비중이 줄어들 것이란 소식에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한전KPS 실적은 발전 구성비보다는 총 발전설비 물량과 시장점유율에 좌우된다"며 "연초 해외수주 목표치였던 3500억원은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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