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 OLED 시장 성장 초기국면…'매수'"-대우

입력 2013-10-16 07:11
KDB대우증권은 16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취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의 OLED 관련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전형적인 산업 성장 초기 국면 양상"이라며 "현재 주가는 덕산하이메탈이 OLED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으로 적극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다수 업체들이 OLED 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이는 시장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삼성은 최근 그룹 차원에서 OLED 재료 업체인 노바LED 인수를 발표했고, LG디스플레이도 올해 초부터 OLED 라인 투자를 본격화했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최대 패널 업체인 BOE가 OLED 투자에 합류했고, 애플은 제품에 OLED를 채택한 적이 없지만 다수의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향후 2~3년 내 모바일 제품에서 TV로 OLED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재료 시장에 대한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OLED TV 침투율을 1.5%(연간 300만대)로 가정하면 재료 시장은 2.5배 성장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그는 "현재 주가는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13배"라며 "지난해 4분기 OLED TV 출시에 대한 의구심과 삼성이 갤럭시S4에 OLED 대신 LCD를 탑재할 것이란 우려로 기록한 저점(PER 14배)보다 낮은데 현재 상황은 지난해 말보다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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