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모두 18만명이 채무조정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모두 19만2000명이 행복기금채무조정을 신청했으며, 이 중 16만명이 채무조정 대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런 추세라면 신청이 마감되는 이달 말까지 모두 21만명이 신청해 18만명이 지원받게 될 것으로 금융위는 예상했다.
지난 4월부터 9월 말까지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을 이용한 사람은 3만5000명(37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만3000명·3520억원)보다 7%가량 늘었다.
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을 했지만 지원 대상이 아닌 사람 중 6198명은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꾸린 ‘무한도우미팀’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 지원과 개인회생, 금융회사 자체 채무조정 안내를 받았다.
금융위는 학자금대출 연체채권의 경우 한국장학재단이 채권을 팔 수 있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채무조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장학재단 채무지원 대상자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신청을 내년 1월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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