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연2.63%…9개월만에 반등

입력 2013-10-15 21:07
가계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개월 만에 반등했다. 은행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63%로 8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는 2010년 6월 도입된 이후 32개월 만인 올 1월 연 2%대로 주저앉은 뒤 8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이번에 소폭 올랐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9월에도 0.03%포인트 내린 연2.99%로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0년 지수 도입 이래 처음 연 2%대로 떨어졌다.

김평섭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장은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 만기가 돌아오고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신규 예금이 반영돼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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