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2040 돌파 …외인 33일 '사자'

입력 2013-10-15 09:15
수정 2013-10-15 09:26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9포인트(0.91%) 오른 2038.5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정치권의 부채 한도 협상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상승했다. 백악관과 상·하원 지도부가 회동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해 장을 출발했다. 2030선을 훌쩍 뛰어넘은 뒤 현재 2040선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이 3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억원, 4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13억원, 92억원 순매수를 보여 전체 프로그램은 2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기계(1.10%), 운수장비(1.03%), 통신(1.22%) 등의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0.31%)가 유일하게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76% 오르고 있다. 현대차(0.95%), 현대모비스(0.52%), 기아차(0.79%) 등으로 '자동차 3인방'이 모두 상승세다. 포스코(1.12%)와 SK하이닉스(1.21%)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2.94포인트(0.55%) 오른 534.6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억원, 1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9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0원(0.30%) 내린 10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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