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카본, LNG 발전 비중확대 수혜 기대…4%↑

입력 2013-10-15 09:01
한국카본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 확대 수혜 기대로 강세다.

15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국카본은 전날보다 340원(4.06%) 뛴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한국카본에 대해 LNG 발전 비중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권고안'에 따르면 1차 계획 당시 2030년 발전비중이 41%에 달했던 원자력 비중이 22~29%로 떨어진 대신 석탄, LNG 발전 비중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궁극적으로 LNG 보냉재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한국카본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LNG 물동량 증가로 인해 LNG선, F(Floating)LNG, 저장탱크 등 LNG 관련 설비가 늘어나 한국카본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LNG 발전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도시 인근의 분산형 발전원으로 적합해 국내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3분기 실적은 LNG 사업 호조로 인해 매출, 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돈 것으로 추산했다. 개별 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4974%씩 증가한 660억원, 81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의 후퇴, 천연가스의 풍부한 매장량과 친환경성, 북미 셰일가스 수출 등에 비춰 LNG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최근 불량부담(오버행) 이슈로 사상 최대의 실적 및 수주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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