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 기업·정부 정보공유 중요" 마크 맥러플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CEO

입력 2013-10-14 18:10
수정 2013-10-15 08:49
“사이버 위협, 기업·정부 정보공유 중요”



마크 맥러플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CEO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를 기업과 정부가 긴밀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크 맥러플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미국이든 한국이든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주요 공격자는 거의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고객사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13일 방한했다.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인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보안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미국에서 2005년 설립돼 지난해 7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이 회사는 지난해 4억달러(약 4290억원)의 매출과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만4000개 회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7분기 연속 매 분기 1000여개 기업을 새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다.



글로벌 인증업체인 베리사인 CEO를 거친 맥러플린 사장은 지난해 1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위촉한 국가안보통신자문위원회(NSTAC)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맥러플린 사장은 “공격이 첨단화되고 있어 공격 정보를 기업, 정부가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안 시장은 각국 정부”라고 말했다. 그는 3·20, 6·25 사이버테러를 겪은 “한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보안시장 화두로 사이버위협 정보공유와 함께 모바일 기기 정보보안, 네트워크 보안과 엔드포인트(사용자단) 보안의 통합을 꼽은 그는 “아·태 지역 보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매출의 20%를 차지한다”며 “2년 전 진출한 한국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첨단 보안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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