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가 직업별 은퇴설계 사례를 담은 '직업별로 알아보는 은퇴설계'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가 직접 진행한 1만7000건의 은퇴설계 컨설팅 사례를 분석해, 대표적인 직업군 10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각 직업별 특성과 해당직업별 고객의 은퇴설계 사례와 은퇴설계 팁을 소개한다.
직업은 개인의 재무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동일 직업군의 종사자들은 급여 수준이나 퇴직 연령이 비슷한 점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또 같은 직업이라도 연령대에 따라 자금확보 및 기초자산과 이슈가 달라지는 점도 염두에 뒀다.
이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은 복리효과를 활용한 장기 고수익 투자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은퇴설계준비에 둔감한 것은 약점으로 분석됐다. 최소 물가 이상의 투자수익이 가능한 상품 위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방법으로 제시됐다.
40-50대 직장인의 경우 기초적인 자산 형성 및 수입이 많은 편이지만, 부동산에 묶인 자산이 대부분이며 자녀교육 및 결혼에 대한 자금수요 과다했다. 따라서 부동산 및 금융자산을 은퇴자금중심으로 리모델링하고 제2의인생용 직업설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밖에 공무원은 개인연금으로 생활비를 보완하고 이벤트를 위한 정액분할투자를 활용하는 방법이 바람직하고, 전문직의 경우 정액분할 투자 및 비과세 상품, 상속플랜을 활용하는 제테크 방법이 추천됐다.
아울러 상속세 고려시 필요한 사항과 절세상식, 자영업자를 위한 사업투자와 노후대비 저축비중에 대한 비율 추천 등 도움이 될 재테크 팁도 소개한다.
김진영 은퇴설계연구소장은 "은퇴설계는 은퇴 필요자금의 단순 산출보다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자산가치의 변화를 예측해 반영한 자산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는 은퇴설계마스터 교육과정을 이수한 '은퇴설계전문가’ 206명을 양성, 지점에 배치하고 있다. '직업별로 알아보는 은퇴설계’ 책자는 은퇴학교 행사를 참여하거나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은퇴컨설팅을 받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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