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만 가지고 만드는 전남 완도 해조류국수가 5년 만에 국수로 인정받았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 농공단지 내 ㈜해청정에서 지난 2009년부터 밀가루를 섞지 않는 순수 해조류를 원료로 만든 국수 식품 유형과 포장 상품명을 묵류만으로 표기해 왔지만 이달부터 국수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군이 지난 4월 기업 투자촉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발굴, 정부에 건의한 결과 식품안전처가 최근 국수로 인정했다.
해조류 국수는 그동안 국수 유형인데도 묵류 코너에 진열돼 소비자 선택을 받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컸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국내 대형 판매업소 상담에서도 면류로 인정받지 못해 입점하지 못했다.
국내 해조류 생산의 45%를 차지하는 완도에서는 순수 해조류 국수를 연간 650t을 생산, 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3억원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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