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메디포스트는 전날보다 7300원(10.33%)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세계 줄기세포 산업계에서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이 회사가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HSBC 글로벌 리서치는 이달 발표한 투자전략보고서 '파괴력 있는 기술'에서, 세계 산업지형을 변화시킬 주요 기술로 줄기세포 3D프린팅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18개를 꼽었다. 이 중 줄기세포 분야 선두기업으로는 메디포스트를 선정했다.
HSBC는 "메디포스트는 다른 줄기세포 업체와 달리 이미 연골 재생치료제 '카티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며 "불확실성과 위험도가 낮고, 현재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AD'도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SBC는 메디포스트를 세계 줄기세포 분야 최선호주로 선정함과 동시에 목표주가 12만2700원을 제시했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가 7만700원으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목표가까지는 73.6% 가량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HSBC로부터 국내 줄기세포 관련주 중 최초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제시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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