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혁의 상상플러스 <5>] 관심은 여러 종목에…투자는 선별적

입력 2013-10-14 06:59
주식 참여자들이 투자 수익 극대화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면 주식에 대한 사랑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종목에 돈을 벌게 해달라고 애원하지 말고, 주식 자체를 사랑하자. 주식을 사랑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마스터할 수 있다.

주식 투자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성공한 투자자들보다 주식을 덜 사랑했기 때문이다. 초보 주식 투자자들의 첫 번째 의무는 주식을 사랑하는 투자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내가 보지 못하고 있는 종목 발굴 시스템이나 기업 분석 방법 혹은 매매 타이밍을 잡는 기법이 있는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습관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참고로 필자가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다우이론과 상한가 발생종목의 생애주기를 활용한 눌림목패턴 매매기법도 꼭 숙지해야 할 투자방법론 중 하나다.

열정과 노력으로 스스로 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면 많은 종목을 무분별하게 사랑하는 것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종목에 얼마나 비중을 실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중심이 없는 무조건적인 박애주의적 사랑은 파멸을 초래하기도 한다. 많은 종목에 대한 애정은 필요하지만 10개 종목 이내의 내가 믿을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끝으로 성공 투자는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용기를 갖고 손실경험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한다.

트레이딩은 손실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용서를 통해 꽃을 피울 수 있는 행위다. 아울러 주식과 사랑에 빠지더라도 참고 인내해야 의미있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