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 주택건설업체인 동원개발은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 지을 아파트 ‘동원로얄듀크’의 청약을 오는 17일부터 순위별로 받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 8개동에 80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74㎡ 208가구 △84㎡ 600가구 등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로만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되는 보금자리지구여서 인근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저렴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동원로얄듀크의 분양가도 3.3㎡당 12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그동안 LH의 공공분양 아파트 및 임대아파트가 공급됐고 민간 아파트로는 푸르지오에 이어 동원로얄듀크가 두 번째로 분양된다. 동원개발은 대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에서 초기 분양하는 아파트라는 의미를 감안해 단지 구성 및 실내평면에 남다른 신경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터파기 공사비가 더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지하 주차장을 2개층으로 확보해 지하 공간을 차별화했다. 가구당 주차 대수를 1.2대꼴로 구성하면서 주차 폭을 넓혀 시공한다. 기존보다 10㎝ 넓은 폭 2.4m의 주차공간이 전체 주차대수의 70%이며 폭 2.5m인 주차공간은 30%로 설계했다.
지하 1층에는 모든 가구에 배정되는 계절 창고를 들인다. 바닥면적 3㎡에 높이 2.1m의 창고로 계절별로 자주 이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을 보관할 수 있다. 가구당 10㎡꼴인 연면적 8700여㎡의 대규모 커뮤니티센터(주민공동시설)도 지하에 조성해 이곳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을 들일 예정이다.
주차장을 100%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는 녹지공간이 넓게 조성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아파트 실내는 거실과 방 3개를 발코니 전면 쪽으로 배치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4베이 구조로 설계한 것이 눈길을 끈다. 전용 84㎡ 안방 드레스룸에 미니 창고를 배치한 게 이채롭다. 모델하우스는 풍납중 근처인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에 마련돼 있다. 1566-9300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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