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분양 형제들, 천안·아산-위례·미사 '문전성시'

입력 2013-10-13 14:58
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 주말동안 2만여명 모여
천안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에도 1만3천명 관람객
위례신도시 '송파 와이즈 더샵',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등 모델하우스 문열어


모처럼 달궈진 내집 마련 열기에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분양 현장을 찾고 있다.

주요 분양현장은 최근 분양 성적이 양호했던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지방에서는 천안·아산지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현장에 이동식 중개업소인 소위 '떳다방'들이 나타났으며 몇백미터의 대기줄도 눈에 띄었다는 후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공급을 시작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1118가구)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동안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난 4월 2차 단지를 분양한 바 있는'아산 더샵레이크시티'는 이번분양으로 3202가구가 형성될 예정이다.

홍동군 분양소장은 "분양가가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약 573만원부터 책정됐다.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8-2에 조성되어 있다. (041)427-3000

㈜효성이 충남 천안 차암동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일대에 공급하는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318가구)에도 1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차암동 천안 제3일반사업단지 일대에 들어선다.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과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는 취득세도 100% 감면 받을 수 있다.

방문객 최모씨(32)는 "산업단지 출퇴근이 편리할 것 같아 방문해 보았는데, 위치는 물론 내부도 중소형같지 않게 넓게 잘 나온 것 같아 세 식구가 살기에 충분할 것 같다"며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생긴다고 하니 아이가 입학할 나이엔 학교문제도 해결돼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1279번지(두정동 현대자동차 사거리)에 마련됐다. (041)568-0088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C1-4블록에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390가구) 모델하우스에도 인파가 들끓었다. 오픈 당일인 11일 하루 동안 총 8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주말까지 2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는 “송파 와이즈 더샵은 10층 이상 기준으로 프리미엄 500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청약경쟁률 및 조기 완판 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15만원이다. 송파권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성남권역과 비슷한 금액대에 책정됐다. (02)400-5002

동원개발이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선보이는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808가구)의 모델하우스에 많은 실수요자들이 방문했다. 동원개발은 모델하우스 오픈 첫 주말 3일간 총 2만1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7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74㎡의 경우 3억원대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틈새면적인 74㎡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하남시 덕풍동에 거주하는 유모씨(38세)씨는 “아이들이 커 가고 새집을 알아봤는데 미사강변도시 바로 옆 삼부 아파트의 전셋값이 3억이 훌쩍 넘었다”면서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올라갈거 같아 이번 계약이 끝나면 차라리 내 집에 장만할까 싶어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391-8번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1566-930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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