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포인트아이가 바이오산업에 진출한다.
포인트아이는 11일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을 주사업으로 하는 카이노스메드를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포인트아이는 카이노스메드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카이노스메드를 세계수준의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봉문 포인트아이 대표이사는 "카이노스메드의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항암효과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개선하는 전략으로 최고 수준의 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소규모 신약개발 벤처기업이지만 다국적 제약회사 및 미국 신약벤처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핵심 연구 인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이기섭 사장과 미국 한인과학자인 강명철 박사가 2007년 6월 공동 창업한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 회사다. 지난해 신약개발 한인과학자인 길리어드사의 김정은 박사를 전격 영입했다.
카이노스메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에이즈치료제와 당뇨비만치료제 등이 있다.특히 에피지노믹스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피지노믹스란 세포 내 DNA 염기서열의 변화없이 염색질의 구조적 변화에 영향을 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전을 연구하는 분야다.
예를 들어 암과 관련한 동일한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암 유발유전자와 종양억제유전자 발현의 차이를 연구함으로써 종양억제유전자를 재발현시켜 새로운 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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