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가출소녀 성매수 혐의자들에 대한 1차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170여명이 혐의를 인정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가출소녀와 성매매를 한 751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751명 중 100여명은 가출소녀들의 지인으로 밝혀졌고 170여명은 혐의 인정, 200여명은 혐의 부인, 나머지는 대포폰을 사용하거나 소환에 불응했다.
경찰은 혐의를 인정한 170여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성매수자들은 익산, 대전, 전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됐고, 연령대도 6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했다. 이 중에는 전북의 한 공무원 1명과 육군부사관학교 소속 직업군인 1명도 포함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혐의를 인정한 피의자들을 1차 송치하고 나머지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을 위주로 추가 수사를 할 계획"이라며 "이들을 소환 조사해 사실 여부에 따라 성매매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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