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부진할 것"-아이엠

입력 2013-10-11 08:10
아이엠투자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18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7691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853억원일 것"이라며 "실적 부진은 국내 매출비중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방판채널 매출이 20% 줄어든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채널 매출도 낮은 한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의 마몽드 구조조정으로 중국 매출 증가율은 20%대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마몽드 매장 구조조정은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6.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분은 마몽드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악화가 지속되는 매장 100개를 점진적으로 구조조정할 예정"이라며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에 더 집중해 향후 중국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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