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폐쇄)과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이 해결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증시 조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전날 미국 공화당은 아무 조건 없이 6주간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올리는 안을 마련키로 했다. 버락 오마바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박상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증액 시한일(17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려는 정치권의 의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주식시장도 막마지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 이슈를 제외하면 옐런 미 중앙은행(Fed) 부의장의 차기 의장 낙점, 경기 회복세 등 증시에 우호적인 요소가 더 많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미 통화정책 연속성에 대한 신뢰감 상승은 정치권 갈등으로 높아진 경기 불안감을 일부 덜어줄 것" 이라며 "최근 경제지표들도 글로벌 경기회복과 국내 경제의 차별적인 매력을 여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준비하는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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