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 LPGA투어에서 첫 승을 올린 이일희(25·볼빅)가 사임다비 LPGA말레이시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일희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GC(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2위 브리타니 랭(미국)보다 1타 앞선 1위에 오른 이일희는 지난 5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일희는 이날 퍼트 27개로 경기를 마쳤을 정도로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1, 7, 9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일희는 이날 총 7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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