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별세, 요양센터에서 심폐정지로… '안타까워'

입력 2013-10-10 19:18
[라이프팀]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의 사망 소식이전해졌다.10월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지 할머니가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센터에서 심폐정지로 세상을 떠났다.권 할머니는 5월29일 오후 서울역에 위치한 노숙인다시서기 지원센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이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권 할머니는 이미 앓던 암이 복막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아 송파새희망요양병원으로 옮겨졌고 7월12일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권 할머니는 이후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 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한편 권 할머니는 2010년 12월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를 통해 24시간 운영되는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권 할머니는 서울의 한 유명 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고 외무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하지만 권 할머니는 노인복지 시설 등에서 오는 도움의 손길을 거부한 채 주로 카페에서 책과 신문을 읽으며 일상을 보내오다 5월 29일 노인숙다시서기 지원센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맥도날드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할머니 좋은 곳에서 행복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맥도날드 할머니 같은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방송캡처)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아이 칭찬하는 개, 귀여운 포즈에 웃음이 빵 '나 잘했지?' ▶ 180kg 괴물 오징어, 스페인 해안서 잡혀…전문가도 '깜짝' ▶ 태풍 다나스 북상 영향, 전국 하루종일 비 '강도 약해졌다' ▶ 한국은 주말에도 일하는 나라, 美언론 1면 보도 "실적 중심" ▶ [포토] 정경호 '애교포즈? 영화 보시면 깜짝 놀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