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무능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높아지는데다 연방정부 부채상한 초과에 따른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까지 커지면서 정치적 부담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극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셧다운 9일째를 맞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민주당 하원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최근 정치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오는 공화당 하원의원 232명 전원을 초청했다.
또 이번 주 내에 민주·공화 상원의원들도 전원 백악관으로 초청한다는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이는 최근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오바마 대통령을 겨냥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셧다운이 현실화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백악관과 의회 간 공식적인 대화의 장이 마련된 셈이다.
그러나 하원 공화당은 베이너 의장과 에릭 캔터 원내대표를 비롯해 18명만 백악관의 초청에 응할 것이라고 밝혀 협상 전망을 어둡게 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을 재개하려는 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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