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산관리를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조직을 쇄신하고 외부에서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자산관리에 있어 모범 사례를 만들 생각입니다.”(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6월 임창섭 사장이 취임한 뒤 1년여간 종합자산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과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임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종합자산관리 명가를 재건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우수 영업직원·PB 인력 선발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별로 흩어져 있던 상품 관련 부서를 상품전략본부로 통합했다. 자산관리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상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또 자산관리영업의 핵심이 자질과 능력이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에 있다고 보고 우수한 영업 직원 중 50명을 프라이빗뱅킹(PB) 전문 인력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국내외 연수를 통해 PB로서 필요한 전문 지식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 8월엔 추가 조직개편을 통해 리서치센터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해 하나대투증권의 고유한 투자전략을 구현할 상품을 제공,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전무)과 정윤식 고객자산운용본부장(전무)을 영입했다. 아울러 WM(웰스매니지먼트)본부를 PWM(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본부로 확대 개편, 어드바이저리(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글로벌시장 투자 상품판매 확대
하나대투증권만의 차별화된 금융 상품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시장 상황에 따라 선진국 주식과 다양한 상품, 주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인버스 ETF, 채권 등 비중을 조절해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선진글로벌 리더스&ETF랩’과 같은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충성 고객 비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수립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시장을 장기적 관점에서 예측하고 투자 실행과 사후 관리에 대한 종합 처방을 제공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솔루션팀을 신설, 관련 서비스를 9월부터 시작했다.
고객들이 보유한 금융 자산 리밸런싱과 포트폴리오 개선에 대한 자문 서비스뿐 아니라 세무, 부동산 업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1차로 58명의 고객들로부터 컨설팅을 요청받아 순차적으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과거엔 유행을 좇는 단순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글로벌 금융 위기, 미국과 유럽의 경제위기 등을 겪으면서 투자 상품 손실이 발생, 결과적으로 고객들의 신뢰가 크게 하락했다”며 “포트폴리오 솔루션팀이 고객들에게 상품 판매에서 투자 사후 관리까지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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