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올 1월 프라이빗인베스트먼트뱅킹(PIB)센터를 중심으로 지점체제를 개편해 고액자산가, 대주주, 최고경영자(CEO), 전문가그룹 등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WM)사업을 강화했다. 이들 고객에게 맞춤형 재무분석 및 투자정보 등 토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갖춘 MTS ‘주파수’
SK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인 ‘주파수’를 통해 일반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파수는 주식 매매 타이밍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능이 특징이다. 주파수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하는 2013년 소비자신뢰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SK증권은 금융공학을 이용한 종목추천 서비스인 퀀트와 종목검증 시스템인 스톡레이팅시스템(SRS)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MTS에 도입했다. SRS 서비스는 투자매력도를 매일 점수로 산정하고 이를 5단계의 날씨로 시각화해 알기 쉽게 표현했다. 또 지난 10년간 주가 흐름을 분석해 주가 위치를 머리 어깨 무릎 등 사람의 신체로 표시해 현 주가 수준을 쉽게 파악하도록 했다. 기업 실적 및 재무정보와 기관 및 외국인 수급동향,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데이터를 제공한다. SK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거래수단 제공이나 낮은 수수료, 천편일률적인 이벤트에서 탈피해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동반성장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SK그룹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SK계열사와 한국정책금융공사, 산은캐피탈 등이 공동 출자자로 참여해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사모펀드(PEF)를 결성했다. 동반성장 PEF는 SK그룹 계열사와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맺는 중견·중소기업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한다. 지난 2월에는 IBK기업은행 등과 3000억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PEF를 조성했다. SK증권 관계자는 “고객 임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형 CMA 상품 업계 첫선
SK증권은 2011년 4월 기부형 상품인 SK증권 행복나눔 자산관리계좌(CMA)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상품은 가입과 동시에 장애인재단, 노인복지협회, 아동구호단체 등 가입자가 지정하는 단체로 CMA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0.1%포인트를 기부한다. 이현승 SK증권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금융전문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개인이 업무 수행 시 자율과 책임을 느끼는 동시에 눈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사내에 격의 없는 소통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SK증권 골든벨, 행복밥상, CEO레터, 행복카페 등 여러 가지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어려운 증권업계 상황을 감안해 일선 지점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예비신부, 채팅 男과 모텔 간 이유가…'경악'</li>
<li>서울대 男, 10살 연하 여대생에 "잠만 자자"며</li>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백지영, 유산 당일 올린 충격적 사진에 그만</li>
<li>女의사와 상담 도중 환자가 '충격 행위'를</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