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왕 마고'로 유명한 프랑스 감독 파트리스 쉐로가 7일(현지시간) 6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소속사인 아트미디어는 "쉐로 감독이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특별한 생명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쉐로 감독은 영화뿐 아니라 오페라, 연극 연출가, 연기자, 사회운동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예술가다.
생전 10편의 영화를 제작했는데 이중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1994년 작 '여왕 마고'가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01년에는 감정적 교류 없이 섹스에 탐닉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려 포르노 논쟁을 불러일으킨 영화 '인티머시'로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받았다.
쉐로 감독은 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예술가로도 알려졌다.
1990년대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고, 2000년에는 극우정당이 오스트리아 연정에 참여하자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오페라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참가를 거부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쉐로 감독의 타계 소식에 "프랑스가 세계에 자랑할만한 예술가 한 명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관련기사
<li>예비신부, 채팅 男과 모텔 간 이유가…'경악'</li>
<li>서울대 男, 10살 연하 여대생에 "잠만 자자"며</li>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백지영, 유산 당일 올린 충격적 사진에 그만</li>
<li>女의사와 상담 도중 환자가 '충격 행위'를</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