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미래부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사업 직접 나선다

입력 2013-10-08 13:24
통합보안전문기업 SGA(대표 은유진)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인증하는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사업에 나선다.

SGA는 8일 국내 1위 학사 증명 인터넷 발급 서비스 업체인 ㈜아이앤텍(대표 박동기)과 전략적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서비스 시장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GA는 자회사 레드비씨의 전자문서 생성 및 유통 솔루션을 기반으로 아이앤텍의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아이앤텍과 함께 전자문서 시장의 블루오션인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시장에서 직접적인 매출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란 공인전자주소인 샵(#)메일 서비스를 제공해 각종 청구서, 공문서 등 주요문서의 전자문서를 유통시켜주는 사업자를 말한다. 전자문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문서의 송·수신 및 보관과정에 필요한 설비 도입 및 까다로운 기술적 검증 기준을 충족해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인증하는 중계자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다.

SGA는 현재 자회사 레드비씨의 전자문서 유통 솔루션인 ‘트러스트포스트(TrustPost)’와 전자문서생성 솔루션인 ‘트러스트다큐먼트(TrustDocument)’를 토대로 아이앤텍의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사업자 지정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에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지정 신청을 완료, 2014년 초 사업자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 SGA와 아이앤텍, 레드비씨 3사는 전자문서 생성, 유통(#메일), 보관에 필요한 서비스를 토탈로 제공해 전자문서중계자 서비스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앤텍의 학사 증명 인터넷발급서비스는 물론 YBM과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협력을 통한 어학 및 자격 취득 증명서 첨부 서비스를 #메일과 연동해 시장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것. 아이앤텍이 운영하고 있는 ‘써트피아(www.certpia.com)’는 한해 500만건 이상의 증명서 발급이 이뤄지고 있는 국내 최대 학사 증명발급 사이트로 중계자 사업 지정 시 서비스를 통한 즉각적인 수입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메일’은 전자문서의 안전한 송수신 및 증명 등이 가능한 공인전자주소로 기존 전자메일의 @대신 #을 사용해 공문서, 증명서, 계약서 등을 #메일로 보내면 내용증명의 기능처럼 법적 증빙이 가능해 종이문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SGA는 2009년부터 자회사 레드비씨와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에 기반을 둔 전자문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레드비씨가 전자문서를 생성, 보관, 유통하는 국내 유일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모기업인 SGA가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사업자 등 SI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전자문서 사업이 진행 가능하다.

은유진 SGA 대표는 "정보보호가 생명인 전자문서 사업은 SGA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들어 온 핵심사업으로 이를 유통하는 공인전자문서중계 시장은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받고 있어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다"며 "전자문서중계자 사업자 지정을 위한 솔루션 구축부터 컨설팅, 중계자 서비스 공동 사업까지 전자문서 전체 사업을 진행해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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