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에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피할 확고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다.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 부부장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재정위기 타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워싱턴 정가가 "중국 (대미) 투자를 안전하게 하는 진정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금융시장에서) 불가분의 관계"라며 미국이 "디폴트를 피하고자 신뢰할 수 있는 확고한 조처를 하는 것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부장은 "미국이 2011년의 교훈을 충분히 이해했길 희망한다"며 당시의 재정 기 싸움으로 미국의 신용 등급이 최고 수준인 AAA에서 강등됐음을 상기시켰다. 당시 백악관과 공화당은 막판에 극적으로 타협해 디폴트 위기를 넘겼다.
중국에 이어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한 일본도 미국의 재정 위기가 외환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음을 크게 우려했다.
일본 재무성 한 관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미국이 디폴트 하면 투자자가 달러와 달러 자산을 버리고, 이것이 결국 엔화 가치를 치솟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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