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명 ‘마트야’…내년 매출 100억 원 기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보안 전문업체 나노아이티(대표 박상수·사진)가 골목상권 판매촉진 프로그램(브랜드명 ‘마트야’)을 개발해 스마트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박상수 대표는 2일 “기존 회사가 보유한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메시징 기술에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아이티는 최근 슈퍼마켓용 판매시점관리(POS)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아이에이엠테크(대표 김정욱)와 업무협약을 맺고 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스마트 판매촉진 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 아이에이엠테크는 슈퍼마켓용 POS 분야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마트야’는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경쟁해야 하는 골목상권이 전통적인 전단지 광고에서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첨단 모바일 마케팅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제품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회사는 스마트 개발 사업부를 신설했다. 오는 12월에는 경기도 분당에 마케팅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며 개발 인력 5명도 신규 채용했다.
박 대표는 “‘마트야’는 골목상권 현장 환경에 가장 적합한 판매촉진 프로그램인만큼 침체된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설립된 나노아이티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출발해 현재 인터넷보안업체 가운데 디도스 우회 방어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다.
대구에 본사와 기업부설연구소를,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다.기업들의 전산시설을 위탁 관리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국내 총 4곳(서울 2곳, 대구 2곳)에 두고 있으며 디도스 보안을 비롯해 서버호스팅, 코로케이션 등 모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박 대표는 “마트야 출시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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