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9월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신형 골프 등 다양한 차종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부동의 1위 BMW를 제쳤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2457대를 팔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점유율 1위(19.40%)를 차지했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2430대)가 근소한 차로 쫓는 가운데 BMW(1916대), 아우디(1679대), 포드(599대), 미니(555)대, 도요타(410대), 렉서스(402대) 순으로 이어졌다.
올 1~9월 누적 판매량에선 BMW가 여전히 2만5088대로 1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는 누적 판매량이 각각 1만8511대, 1만8584대로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수입차 9월 신규등록 대수는 1만2668대로, 전월 보다 9.4%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추석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비중이 6584대(5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디젤은 8293대(65.5%)로 강세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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