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7일(한국시간) 등판이 201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경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차전에 등판하는 류현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LA와 애틀랜타의 NLDS 전적은 현재까지 1승1패. LA는 내심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앞세워 2연승을 노렸지만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5전3선승제의 NLDS 시리즈 승리를 위해선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하다.
여기에 류현진이 나서는 3차전 결과에 따라 4차전 선발도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LA 돈 매팅리 감독은 4차전 선발에 대해 확답을 피하면서 "지금 당장은 리키 놀라스코가 4차전 선발"이라고 말했다. 이는 3차전 승리가 전제조건이다. 이날 3차전에 패해 벼랑 끝에 몰릴 경우 에이스 커쇼를 4차전 선발로 쓸 수도 있다.
커쇼가 4차전 선발로 나설 경우 1차전에서 124개의 공을 던지고 3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강행군에 나서게 된다. 커쇼의 4차전 등판이 무리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시즌 막판 불안감을 노출했던 놀라스코보다 커쇼에 대한 믿음이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애틀랜타의 선발은 훌리오 테헤란이다. 올해 류현진, 야시엘 푸이그(이상 LA 다저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등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친 투수로 류현진과 같은 14승8패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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