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사보다 PER 낮아
"외국인 매수세 지속될 것"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많이 사들이는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주요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경쟁업체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DB대우증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달러 기준 주가수익률(PER)은 9월 말 현재 6.47배로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전인 7월 말(5.98배)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 애플의 PER이 3분기 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10.07배에서 11.34배로 크게 뛰면서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은 오히려 커졌다.
외국인이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을 1조2200억원어치 사들인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3000억원대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주들의 PER도 글로벌 경쟁업체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다만 7월 말에 비해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줄어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 둔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의 PER은 7월 말 5.93배에서 6.91배로, 기아차 PER은 5.96배에서 6.41배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도요타의 PER은 12.13배에서 10.98배로, 미국 GM은 9.20배에서 8.62배로 낮아졌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종목별로는 밸류에이션 격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MSCI코리아 기준으로 국내 증시의 PER은 8.7배로 10년 평균인 9.5배에 한참 못 미친다”며 “한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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