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신청 트위터, 올 상반기 745억 순손실

입력 2013-10-06 08:08
수정 2013-10-06 08:12
<p> 페이스북 이후 정보기술(IT)업계 최대의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트위터가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트위터가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청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적자는 7940만달러였다. 매출은 3배 가까이 늘어난 약 3억1700만달러(약 3391억원)를 기록했으나 지출이 더 많아 적자를 냈다.</p> <p>올 상반기 트위터 매출은 2억5360만 달러(약 2722억원)로 전년 동기 1억2240만 달러보다 두 배 뛰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올 상반기 6963만달러(약 74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손실액 491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약 42% 늘었다.</p> <p>이처럼 계속되는 적자 속에서 트위터는 IPO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740억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처럼 모바일 광고로 수익성을 높여 적자를 만회한다는 구상이다. 트위터는 전체 매출 중 85%를 광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65%는 모바일 광고였다.</p> <p>하지만 2012년 IPO 당시 8억4500만명의 사용자를 통해 10억달러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둔 페이스북과 비교하면 트위터의 수익성과 성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는 주장도 나온다.</p> <p>현재 트위터의 기업 가치는 10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종목코드는 'TWTR'이 될 것이 유력하며 공모 희망가와 어떤 거래소에 상장할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IPO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메릴린치, 도이체방크 등이 선정됐다.</p> <p>트위터는 적극 이용자가 월 2억1800만 명에 달하며 하루에 약 5억 개의 단문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생성된 전체 트윗은 3000억 건을 넘었다. 전체 트위터 직원은 2000명에 이르며 전체 사용자 중 12%가 미국인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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