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정치 발전이나 경제력에 상응하는 국제적 지위를 차지하고 그에 따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난민기구(UNHCR) 집행이사회 총회에서 집행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최석영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사진)는 “한국은 1991년 유엔에 가입하는 등 상대적으로 국제적 진출이 늦어 국제사회에서 아직 제 몫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UNHCR 집행이사회는 시리아 등 전 세계 난민에 대한 법적·물질적 지원 및 보호 활동을 하는 UNHCR의 정책과 예산을 승인하고 인사와 행정을 감독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 한국이 UNHCR 집행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대사는 탈북민에 대한 UNHCR의 지원 가능 여부에 대해 “중국이 탈북민의 난민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문제”라며 “하지만 UNHCR는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강조하고, 이들을 ‘현장 난민’으로 규정해 보호·지원할 수 있어 집행이사회를 할 때마다 탈북민에 대한 국제사회 보호를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대사는 “한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국제적 기여를 많이 했지만 인도적 지원 금액은 적은 편이었는데 최근 아프가니스탄 귀환 난민 재정착 사업에 3년간 18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며 “한국 기업 진출이나 양자관계를 위한 지원이 아니라 다자 협력관계를 고려한 인도적 지원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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