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할까, 외국인 27일째 순매수세 지속 … 역대 두 번째 최장 기간

입력 2013-10-04 11:33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27거래일째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0.37%) 내린 1992.00을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맞서 외국인은 '나홀로' 매수세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8월23일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전 거래일(2일)까지 9조5773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긴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 기록이다. 역대 최장 기간은 1998년 1월20부터 같은 해 3월20일까지 3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순매수 규모에선 월간 기준 사상 최대다. 지난 한달간 외국인은 7조6360억 원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4143억 원 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외국인의 거침없는 순매수 행진의 배경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와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정부 폐쇄(셧다운)'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채무한도 증액 문제를 앞두고 미국 정치권의 대립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며 "과거 총 17차례의 연방정부 폐쇄 이벤트 동안 평균 폐쇄 기간은 6일이었고 그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마이너스(-) 0.3%, 코스피는 오히려 0.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등 경제 기반여건(펀더멘털)이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점과 달러화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 등 그동안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들였던 요인들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女배우 충격 드레스 '속옷 하의가 아예…'</li>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채 총장, 내연녀와 자고 가는 날엔…" 폭로</li>

<li>강남 치과 갔더니 20대 女 서비스가…'헉'</li>

<li>女 아나, 입사 초반 모텔방에서…폭탄 고백</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