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0조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영업이익도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미 3분기까지 28조4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0조원 돌파는 확실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500대 기업'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200-30'(연간 영업이익 200조원, 영업이익 30조원) 대열에 오른 곳은 세계 최대 정유회사인 엑손 모빌 뿐이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68%, 영업이익은 5.98% 증가했다.
이 회사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영업이익 9조8943억원을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전체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IT&모바일(IM)부문이 이번에도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IM에서만 6조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8900만대 수준으로 전 분기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맏형인 반도체 부문도 메모리 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에서 2조4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10조원 초반 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다만 IM 부문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이 정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적으로도 연간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30조원을 올리는 곳은 흔치않다. 포춘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해마다 선정하는 '세계 500대 기업'을 보면 원유, 유통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처럼 제조업으로 10위 안에 드는 기업은 애플, 제너럴 일렉트로닉(GE) 정도다.
환율을 감안한다 해도 2012년 연간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30조원을 기록한 곳은 정유업체 엑손 모빌 뿐이다. 1위인 로얄 더체 쉘의 경우 516조원에 달하는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8조원에 그쳤다. 19위 애플은 영업이익이 44조원이나 되지만 매출은 167조원이다.
올해 14위였던 삼성전자는 순위가 다시 한 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커진 덩치만큼이나 이제 체력도 최고 수준에 올랐다"며 "세계적으로 IT기업의 성장세 속에서도 삼성전자 성적은 특히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女배우 충격 드레스 '속옷 하의가 아예…'</li>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채 총장, 내연녀와 자고 가는 날엔…" 폭로</li>
<li>강남 치과 갔더니 20대 女 서비스가…'헉'</li>
<li>女 아나, 입사 초반 모텔방에서…폭탄 고백</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