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①규모]총 1702가구 대단지에 607가구 일반분양

입력 2013-10-04 07:29
중도금 이자후불제 및 무이자 조건
분양가 3.3㎡당 1700만원대 적용
전용 84㎡는 5억6303만~6억1580만원


현대산업개발은 삼성물산·대림산업·GS건설과 공동으로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 짓고 있는 아파트 ‘텐즈힐’에 대해 동호수 지정계약을 받고 있다. 지난달 청약 당첨자 대상의 정당계약을 마친 이후 잔여물량을 공급 하는 것으로 청약통장 없이도 계약할 수 있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지상 최고 25층 21개동 1,702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60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170가구, 72㎡ 37가구, 84㎡ 226가구 가운데도 일부 잔여물량이 동호수 지정계약제로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 후반이다. 전용 59㎡는 4억4,552만~4억7,880만원, 72㎡는 5억1,074만~5억4,799만원, 84㎡는 5억6,303만~6억1,580만원이다. 2011년 말 공급된 왕십리뉴타운 2구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1920만원 선보다 저렴하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1차로 1,000만원을 내고 한달 뒤 나머지를 납부하는 조건이다. 전용 59㎡는 이자후불제로 대출지원되며 전용 72㎡이상은 무이자 조건이어서 계약금을 치르면 입주 때까지 추가 자금부담은 없다. 분양권은 계약 후 곧바로 전매가능하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라는 것이 장점으로로 꼽힌다. 단지에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까지 직선거리로 500m쯤 떨어져 있다. 상왕십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왕십리역은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분당선 등 4개 노선이 연결되는 환승역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단지 북쪽 도로를 따라서는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산책을 하기에 가까운 거리다. 단지 북쪽으로 배치된 아파트에서는 향 및 층에 따라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 남서쪽의 저층에서 북동쪽 고층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설계가 눈길을 끈다. 일조량과 단지 개방감을 고려한 설계다. 건물 가운데 정원을 들이는 중정(中庭) 방식의 7층 높이 아파트동을 배치한 것도 이채롭다. 단지 내에 숭신초등학교가 2015년 3월 이전개교 예정이다.

실내 평면은 GS건설이 담당해 자이아파트 구조를 연상하면 된다. 묵직한 분위기에 거실과 주방의 개방감을 강조한 평면이다. 전용 72㎡의 틈새평면도 배치됐다. 대단지에 걸맞게 입주민공동시설인 커뮤니센터가 대규모로 조성되며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꾸며진다.

왕십리뉴타운은 3개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미 분양한 2구역(1148가구)은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 3구역까지 입주하면 5300여 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다. 이번에 분양 중인 1구역 텐즈힐의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역 근처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마련돼 있다. (02)777-7772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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