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81·사진)이 천식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본관 12층 VIP 특실에 머물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천식이 심해져 관리 차원에서 입원한 것으로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8월26일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혈압 조절을 위해 서울대병원 암병동 특실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한 바 있다.
그는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10년 넘게 연희동 자택에서 투병 중이다.
재작년 4월에는 길이 7㎝의 한방용 침이 기관지를 관통한 것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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