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슬림 테두리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선보인다. LFD란 쇼핑몰 공항 병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돼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비디오월용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44회 한국전자전(KES 2013)에 세계 최소 3.7㎜ 베젤 두께의 LFD(제품명 UD55D)를 공개한다고 3일 발표했다. 55인치인 이 제품은 왼쪽과 위쪽 베젤이 각각 2.4㎜, 오른쪽과 아래쪽은 각각 1.3㎜로 가로 세로로 이어 붙이면 연결 부분의 두께가 3.7㎜에 불과하다. 신용카드 4장을 겹쳐 놓은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3~4m 앞에서 보면 테두리를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몰입감을 극대화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LFD 시장에서 점유율 26.3%로 6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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