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서 노후생활 지원 약속
경기도는 노인 공경과 사회적 관심 함양을 위해 제정된 ‘제17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경기노인 큰잔치’를 열었다.
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유관 단체장과 노인단체 대표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립무용단이 함께 추진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의 전통무용, ‘모듬북’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노인회의 노인 강령 낭독, 유공자 포상, 기념·격려사 및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기노인 큰잔치에서는 경로 효친의 일환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모범노인, 노인복지증진유공자 등 101명에 대한 표창과 100세를 맞이하신 어르신 224명(여 188, 남 36)에게 장수지팡이인 청려장이 증정됐다.
대통령 훈격 모범노인상은 남양주에 거주하는 이필재(남·78) 옹이 수상했다. 이 옹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27년간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 부지회장 등으로 재직하며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노인건강증진 및 권익신장 등에 앞서는 등 관내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국무총리 훈격 모범노인상은 이승태(과천시) 옹, 경기도지사 훈격은 김윤욱, 박종열, 왕복순 송수경, 이계복, 남옥봉, 이태수 어르신 등에게 수여됐다. 경기도지사 복지기여자상은 최해근, 정미영 씨, 단체는 가평군재가노인센터가 수상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어르신들의 나라를 사랑하시는 뜨거운 마음과 저희를 옳은 길로 이끌어주시는 가르침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축하인사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식민지에서 해방돼 자유민주주의 나라 대한민국을 세울 수 있었고, 올바른 선택을 한 여러분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6.25전쟁 때도 많은 희생으로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셨고, 지금 자랑스럽고 세계적으로 강력한 우리 군이 안보와 국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어르신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현재의 대한민국은 경제, 집값, 자살, 출산률 저하 등 쉬운 일을 고집하고 있다. 이것이 한국의 위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무한돌봄제도’를 통해 어려운 분들을 돕고 있다. 언제든 말씀하시면 무제한으로 도와드릴 것”이라며 “혹여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있으시면 즉시 말씀해주시기 바란다. 반드시 도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도가 운영하거나 준비 중인 시설, 건물, 교육 등 이용을 원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대부도에 위치한 영어마을을 실버교육기관으로 바꿔 퇴직하신 분들을 위한 재취업교육기관으로 준비 중”이라며 “현재 카네이션하우스가 도내 6곳에 있는데 내년부터는 각 시군에 일자리와 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카네이션하우스를 설치해 일자리를 지원하겠다. 어르신들 무병장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8월말 117만 명을 넘어섰으며 ‘365 어르신 돌봄센터’, 노인자살·학대 예방사업, 장기요양보험제도, 기초노령연금제도, 독거노인이 공동생활하는 카네이션하우스 사업 등 노후생활지원을 위한 복지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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