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그룹 경영 새 판 짠다"…교외형 복합쇼핑몰·新사업 발굴 '올인'

입력 2013-10-02 08:28
수정 2013-10-02 08:35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앞으로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단기 성장동력으로 가동시키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중점을 둬 그룹 경영의 새 판을 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직원의 업무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을 최고로 섬기게 된다"면서 "국내 최고 유통·소매 기업이 되기 위해서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1일 강원도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열린 1년차 신입사원 대상 '신세계 퓨처 리더스 캠프(Future Leaders Camp)'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신세계I&C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 신세계사이먼 신세계SVN 등 1년차 사원 121명이 참가했다.

그는 "당장 매출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평소 임직원의 업무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을 최고로 섬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룹을 먹여 살릴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성공적인 정착과 10~20년 뒤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아내기 위해 그룹 경영의 새 판을 짜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구성원들도 각자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스스로 고민해 보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신세계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은 경기 하남, 인천 청라, 경기 의왕, 고양 삼송 등 수도권 4곳과 대전 1곳, 안성 1곳 등 향후 3년 간 모두 6곳이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그룹 경쟁력을 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제조업에서 사람에게 쓰는 돈은 비용이고 공장시설을 늘리거나 설비를 구입하는 돈이 투자라면 유통업에선 사람에게 쓰는 돈이야말로 진정한 투자"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최대 3년까지 육아 휴직을 할 수 있는 희망육아 휴직제와 단축·탄력 근무제 운영 등을 통해 여성인재가 미래형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2년 전 이마트는 성수동 이마트 본사 1층에, 백화점은 센텀시티점과 인천점, 광주점 2층 등에 업계 처음으로 기존 영업공간을 줄여 직원용 어린이집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었다. 스타벅스 역시 전직 점장과 부점장을 대상으로 1년 간 100여명의 '리턴맘'을 고용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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