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출산 아동, 내년 취학
메가스터디 석달새 33% 급등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교육 관련주들이 꿈틀대고 있다.
교육업종 대장주인 메가스터디는 1일 BoA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7만6500원으로 500원(0.66%)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5만7500원을 저점으로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주가는 석 달여 만에 33.0% 올랐다.
김지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바닥 수준인 데다 대입전형 간소화를 골자로 한 제도 개편으로 정시 전형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본사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 전문대학원 입시학원인 메가엠디 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쯤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7년 출산붐을 일으켰던 ‘황금돼지띠’ 열풍이 초·중·고 관련 교육주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줄곧 감소세였던 8세 취학연령 인구 수가 내년을 기점으로 2016년까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은 2007년 태어난 ‘황금돼지띠’ 아동들이 본격적으로 취학하는 시점이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출산에 따른 아동 수 감소가 장기 소외의 원인이었던 만큼 교육주에 대한 관심도 되살아날 것”이라며 “교육 인구 확대에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 등이 더해지면 실적도 조금씩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8월 말 5980원까지 밀렸던 웅진씽크빅 주가는 이날 6460원으로 마감, 한 달 만에 8.0% 오르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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