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만든 한자 교육 애플리케이션 '우리아이 한자박사'가 본격적으로 국내 앱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호평을 받았던 한 이 앱은 8급, 7급, 6급, 5급 총 4개의 급수 별로 아이들이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스마트폰 전용 앱이다.
'우리아이 한자박사'는 색칠놀이를 하듯 다양한 색상의 크레용으로 한자를 쓰고 지울 수 있어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게 해준다. 읽기, 듣기, 쓰기, 그리기, 반복 학습 기능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터페이스를 접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자 학습지, 한자 유료 사이트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학습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앱의 특징이다. 8급 50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취학 전 6세에서 취학 후 초등학교 3년까지가 권장 연령이지만 한자를 배우기 원하는 일반 성인들이 이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앱 개발사인 크림콘 최정은 대표는 “한자공부의 읽기, 쓰기, 반복하기 기능을 기본으로 하면서 특히 쓰기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며 “어린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이 그리기이므로 한자를 쓰기보다는 그린다는 개념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우리아이 한자박사는 주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인 ‘드림소다’에서 제작한 한자 교육용 앱이다. 그 동안 3인 대표체제로 운영되던 드림소다는 이번에 사명을 ‘크림콘’으로 바꾸고, 1인 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전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회사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새로운 캐릭터 크림콘도 개발을 완료했다. 크림콘은 외계에서 자신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지구로 와서 어린이들의 도움을 받아 한자를 공부한다는 설정의 공룡 왕자다. 이 회사는 단순 한자 학습 애플리케이션의 틀을 탈피, 크림콘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