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화로 갈아신은 신발업계

입력 2013-09-30 17:10
수정 2013-10-01 00:34
LS네트웍스, 화승 등 주요 신발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트레일화를 선보이고 있다. 올초 주력제품으로 워킹화를 내놓았으나 생각보다 판매가 부진하자 주력 생산품을 트레일화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 트레일화는 등산화보다 가볍고 워킹화보다 안정감 있는 신발로 올레길 같은 자갈길을 걷거나 완만한 산을 오를 때 적합한 신발이다.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최근 가을·겨울 시즌용 워킹화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트레일화도 함께 출시했다. ‘W 트레일 크로스 라이트’(사진)는 블랙 레드 등 색상이 10가지에 달한다. 야간산책 및 야간산행을 할 수 있도록 표면에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이는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8만~9만원대로 워킹화와 등산화의 중간 수준이다.

화승의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도 초보자용 ‘XR 트레일 제로’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트레킹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신발로 충격을 흡수하고 탄력이 좋은 중창을 적용해 발이 편하도록 했다. 화승 관계자는 “워킹화 시장이 포화에 이르면서 트레일화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산화만 내놓던 아웃도어 업체까지 앞다퉈 트레일화를 쏟아내고 있다. 몽벨의 ‘플렉스 트레일 GD’의 측면엔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반투명 폴리우레탄을 갑피에 부착했다. 머렐에서 내놓은 ‘프로테라 고어텍스’는 방수 기능과 통기성을 강화했으며 아이더 ‘피어스 로우’는 천연 방수 누벅 가죽과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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