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日, 방사능 오염수 배출 황당한 일"

입력 2013-09-30 16:01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30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저렇게 비도덕적으로 나오면 우리 어민들이 굉장한 피해를 본다"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일본이 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전혀 통보도 하지 않고 (오염수를) 바다로 다 흘려보내는 등 황당한 일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서두른 배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본에서 오염수를 밖으로 내보낼 줄은 몰랐다"며 "저렇게 비도덕적인 애들(일본)을 외교로 커버해줘야 하나 해서 빨리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약처에서는 자료가 이상이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입장이었지만 이러다가 우리 어민 다 죽겠다는 생각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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