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내년 하반기 '로그' 후속 생산…협력업체 6000억 매출 효과"

입력 2013-09-30 13:25
연간 8만대 물량 북미 수출…부품 국산화 70%



"미국에선 로그(Rogue)가 다음 달 생산에 들어가고 부산공장에선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됩니다. 향후 5년간 연간 8만대 생산 물량이 모두 북미지역으로 수출될 것입니다."

일본 닛산자동차의 북미지역 총괄 콜린 닷지 부회장은 30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그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팔리는 닛산의 글로벌 전략 차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로그는 미국 시장에서 중형 세단 알티마 다음으로 잘 팔리는 인기 모델"이라며 "로그 후속을 미리 만나본 미국 딜러들 반응이 매우 좋아 상당히 고무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뉴 로그는 현재 8% 수준인 닛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늘리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르노삼성은 닛산의 성과관리 최고 책임자인 콜린 닷지 부회장과 르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그 후속모델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로그는 닛산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며 부산공장은 내년부터 로그 후속의 생산기지가 된다. 뉴 로그는 미국 테네시, 일본 규슈, 한국 부산 등 닛산의 전 세계 4개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다만 뉴 로그의 한국 판매 계획은 없다.

닷지 부회장은 "부산공장은 이미 닛산 규슈 공장과 물류 프로세스를 공유하며 전략적인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강력한 '윈-윈' 시너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부산공장의 로그 후속 생산은 2년 전에 시작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리바이벌 플랜이 구체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매년 8만대의 로그 차량을 생산할 경우 실제로 부산지역 협력업체들에게 연간 약 60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부산공장에서 로그 후속이 만들어지면 부품 국산화 비중도 꾸준히 올릴 계획이다.

질 노만 부회장은 "부산공장은 전체 생산 물량의 50%가 해외 시장으로 수출되는 등 르노의 중요한 수출거점"이라며 "로그에 들어가는 한국산 부품은 70% 비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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