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예비 사회적기업 대표와 학계, 정부 관계자 등 20여명에게 태국 연수기회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태국은 정부주도로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하는 국가다. 대다수 사회적 기업이 친환경 사업아이템으로 우수한 사업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수단은 바이오매스 발전소(열 분해한 식물이나 미생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운영하는 '수프림'(Supreme) 신재생 에너지회사를 방문, 경영 노하우를 탐구한다.
이 회사는 농업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전력을 생산,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공동체의 교육 및 보건 발전에 재투자하고 있다.
또 LG전자의 지원으로 태국 현지에 친환경 테마의 식당을 연 국내 예비사회적기업 ㈜오요리아시아의 사업장을 방문, 해외 사업 운영 방안을 벤치마킹한다.
태국의 대표적 사회적기업 지원 기관인 '체인지퓨전' (Change Fusion)도 탐방한다. 이곳은 사회적기업에 경영혁신모델을 제시하고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등 기업 및 기업가 양성에 주력하는 기관이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예비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 27곳을 대상으로 재정,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용어설명
사회적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뜻한다. 예비 사회적기업이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아 사회적기업이 되면 정부로부터 조세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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