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합병과 분할 건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3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합병·분할 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9월26일 현재) 회사 합병 건수는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분할 건수도 14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11건을 소폭 웃돌았다.
합병의 경우 소규모합병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소규모 합병은 올해 23건으로 지난해 14건에 비해 64.28% 늘었다. 전체 흡수합병에서 소규모합병이 차지하는 비율도 85.2%로 전년 동기 56.0%보다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소규모 합병은 합병 후 존속하는 회사가 합병으로 새로 발행하는 주식이 존속회사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0미만인 합병을 말한다. 반면 지난해 4건에 달했던 피흡수합병은 올해 한 건도 없었다.
올해 합병된 코스피 상장사 중에는 CJ대한통운과 합병 대상 회사인 CJ GLS의 합병 규모가 1조3419억원으로 가장 컸다. 케이티와 케이티캐피탈(5546억원), 두산과 두산산업차량(4147억원)이 뒤를 이었다.
종근당, 한진칼, 아세아시멘트 등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이 올해도 잇따랐다.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은 지난해 4건, 올해 3건으로 지속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올해 분할 공시를 낸 상장사 중 신설법인의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우리금융에서 분리될 예정인 KNB금융지주와 KJB금융지주로 나타났다. KNB금융지주와 KJB금융지주의 자산 규모는 각각 1조1459억원, 9859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지주는 민영화를 위한 포석으로 KNB금융지주, KJB금융지주를 인적분할키로 했다.
네이버에서 분리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자산규모가 9736억원으로 KNB금융지주와 KJB금융지주의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에서 분리된 한진칼의 자산 규모도 7287억원으로 자산규모가 큰 신설법인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화제] "30초에 380만원" 돈 버는 네비게이션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신성일, 49세 연하 女배우와 침대서…'화끈'</li>
<li>김보민, 김남일에게 '집착'하더니 이럴 줄은</li>
<li>톱 배우, 100억 탕진하더니 美서…충격</li>
<li>이영애 남편, 한채영과의 루머에 그만…</li>
<li>女직원, 부장님 해외 출장에 동행했다가…</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