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시장, 수도권·지방 '분위기 반전'

입력 2013-09-29 17:55
수정 2013-09-30 02:11
지난달 서울 인허가 14% 증가
지방, 공급과잉에 30% 감소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건설경기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반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방에 최근 3년간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었던 지방은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크게 줄고 있다. 반면 장기 침체에 빠졌던 수도권은 최근 분양시장 회복세를 타고 주택 인·허가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3만1979가구(수도권 1만4707가구, 지방 1만7272가구)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파트가 1만8124가구(전체의 56.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9% 줄었다. 이 같은 인·허가 실적 감소는 지방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29.8%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은 늘었다. 서울과 인천지역은 각각 14.4%, 8.5% 증가했다.

주택 건설 ‘착공·분양실적’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분위기가 반대였다. 지난달 전국에서 착공에 들어간 아파트는 3만5446가구(수도권 1만8628가구, 지방 1만6818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수도권은 2%에 그쳤지만, 지방은 35%나 급감했다. 아파트 분양승인도 수도권은 114.3% 증가한 1만7169가구를 기록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5372가구가 분양돼 작년 8월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지방은 59.6% 감소했다. 반면 ‘준공주택 물량’은 지방(1만9184가구)이 64.8%나 늘었다. 그러나 수도권(1만1140가구)은 47.5% 감소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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