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최대주주, 경영권만 매각
내달 BW 430만주 등 부담
▶마켓인사이트 9월29일 오전 11시51분
코스닥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 티모이앤엠이 ‘물량 폭탄 주의보’에 노출됐다. 최대주주인 디이앤엠1호투자조합이 지분을 넘기지 않은 채 경영권을 매각해 조합 물량과 과거 신주인수권 행사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모이앤엠은 지난주 박진환 전 네오위즈 대표(11.38%)를 새로운 최대주주 겸 대표로 맞았다. 박 대표는 티모이앤엠 최대주주였던 디이앤엠1호조합 보유주식 324만2345주(7.41%)를 한 주도 매입하지 않고 티모이앤엠 경영권을 손에 쥐었다. 그는 유상증자 신주 275만주(주당 1090원)와 단순 투자자였던 오션인더블유 보유주식 200만주(주당 1000원)를 매입했다. 통상적인 인수합병(M&A)에서 지급하는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50억원에 시총 500억원 수준의 코스닥 기업을 차지했다.
박 대표로 경영권이 바뀌면서 티모이앤엠 주가는 게임주 변신 기대에 사흘 동안 급등하면서 1525원까지 뛰었다. 주가가 움직이면서 기존 최대주주 물량과 과거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디이앤엠1호조합은 정인견 조합 대표를 비롯해 개인 ‘큰손’들이 조성한 것으로 언제든지 시장에서 매물로 나올 수 있다. 지난 8월에 이미 조합원 일부가 지분 6%가량을 인출해 해당 지분은 시장에 팔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달 11일 상장 예정인 신주인수권 물량 436만8926주도 부담이다. 티모이앤엠이 지난해 9월 제이제이에셋과 손구호 천성환 등 개인투자자 7명을 상대로 발행한 31억5000만원 BW가 행사된 물량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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