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아워홈, 中企적합업종 두부판매 논란

입력 2013-09-29 16:58
수정 2013-09-29 23:54
동반위 "조사 나설 것"


이마트와 아워홈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두부를 공동 기획·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중소 두부업체들의 반발에 따라 동반성장위원회는 시장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5일부터 ‘담백하고 부드러운 국산 콩두부(사진)’라는 두부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급식전문업체인 아워홈은 충남 계룡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이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이마트나 아워홈의 상표가 붙진 않지만 이마트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두 업체의 두부 판매에 대해 중소 두부업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730여개 중소 두부업체들의 연합회인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측은 “현재 제품을 조사 중이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위는 2011년 11월 포장두부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의 확장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동반위 관계자는 “대기업인 이마트와 아워홈이 두부를 기획·판매하는 것은 동반위의 권고 사항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사실관계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워홈 관계자는 “OEM 방식으로 다른 식품회사들에 공급하고 있었던 두부의 생산량을 줄여나갈 것이기 때문에 두부의 총 생산량에는 변화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도 “아워홈은 대기업이지만 풀무원 등에 비해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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