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7·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2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이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3년4개월만이다.
배상문은 29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지만 9언더파 279타로 1위에 올랐다. 6언더파 282타로 단독 2위인 류현우(32)와는 3타 차이다.
올해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이번 시즌 개인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KPGA 통산으로는 8승째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와의 차이를 6타로 벌린 배상문은 이날 한때 2위에 2타 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컵을 지켜냈다.
류현우는 2위 상금 1억원을 보태 상금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류현우의 시즌 상금은 4억281만원.
김태훈(28)이 5언더파 283타로 단독 3위, 손준업(26)과 이상희(21·호반건설)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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