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보험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자본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규제 강화로 자본 늘리기가 힘들어진 탓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보험사들이 자본 확충을 위해 증자 또는 후순위채를 발행했거나 이를 추진하고 있다.
은행권에선 이달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 2000억 원, 외환은행이 3000억 원, 농협은행이 5000억 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외환은행은 외화표시 후순위채로 약 2000억 원을 모을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선 지급여력비율(RBC)이 낮아진 곳을 중심으로 자본 확충에 나섰다.
지난 6월 기준 RBC가 금융감독원의 권고 기준(150% 이상) 가까이 하락한 KB생명보험은 1800억 원을 증자했다. 현대라이프, 흥국생명보험, KDB생명보험도 600억~2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RBC가 업계 최저 수준인 우리아비바생명보험과 LIG손해보험은 각각 700억 원과 3000억 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은행과 보험사의 자본금 늘이기에 나선 것은 연말 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규제 강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은행권에는 오는 12월 1일 바젤Ⅲ 자본규제가 도입된다. 바젤Ⅲ는 보통주자본이라는 개념을 신설하고 자본비율체계를 보통주자본비율(4.5%), 기본자본비율(6%), 총자본비율(8%)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은행들은 바젤Ⅲ 도입 후 후순위채 발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권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금융당국은 내년 말까지 RBC 비율을 강화하기로 한 계획을 강행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업계에 최종 통보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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